[뉴스메이커] 멍때리기 대회 '벌써 10주년'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올해로 10주년을 맞은 '멍때리기 대회'가 화제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회에는 무려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77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'멍때리기' 경쟁을 펼쳤는데요.<br /><br />우승을 차지한 '멍때리기 승자'는 누구였을까요?<br /><br />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"여러분은 과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시나요?"<br /><br />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멍때리기 대회는, 바로 이 근본적인 질문에 "전혀 아니다"라고 답하는 참여형 퍼포먼스입니다.<br /><br />참가자들은 90분간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멍하게 있을 뿐인데요.<br /><br />올해도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운동선수, 의사, 소방관까지!<br /><br />다양한 직군의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는데요.<br /><br />각자 개성있는 의상을 입고 참가한 점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죠!<br /><br />그렇다면, 무엇으로 승부를 가리는 건지 궁금하실 텐데요.<br /><br />멍때리기 기준은 의외로 엄격합니다.<br /><br />90분 동안 어떤 말도,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옆 사람과의 잡담, 눈을 감거나, 잠들기 등도 금지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객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10인 중 안정적인 심박 그래프를 보인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승 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어제 한강에선 무념무상 고수들의 적막하고 치열한 한 판 승부가 벌어졌는데요.<br /><br />우승은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권소아 씨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곽윤기 씨가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렇게 힘겹게 1등을 해도 상금은 없습니다!<br /><br />'생각하는 사람'을 패러디한 트로피를 주는 정도인데요.<br /><br />실제 멍때리기는 뇌를 쉬게 해, 오히려 수행 능력을 높여준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, 상금이 없어도, 대회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잠시 복잡한 생각을 멈추고 온전히 쉬는 것의 의미를 찾아 멍때리기에 나선 도전자들!<br /><br />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쉬었다 가도 좋다는 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멍때리기 #퍼포먼스 #권소아 #곽윤기 #쉼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